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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범죄도 죄일까?인생 이야기 2022. 11. 29. 19:44
영화 를 보면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범죄를 미리 처벌하는 ‘생각경찰(Thought Police)’의 개념이 등장한다. 마고여신(삼신할매)을 상징하는 세 명의 오라클이 비전을 통해 미래의 범죄를 예언하는 방식으로, 잠재적인 범죄자들의 마음속 생각들을 마치 빅데이터처럼 검색해서 이루어진다. 조지 오웰의 그 유명한 소설 에도 비슷한 개념이 등장한다. 빅브라더에 반하는 행동은 물론 말이나 생각까지 모두 처벌의 대상이 된다. 사람들로 하여금 정부에 반항할 생각조차 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 단어의 뜻을 바꾸거나 특정 단어 자체를 없애버리기도 한다. 이처럼 생각범죄를 처벌하는 일은 비단 소설이나 영화속의 일만은 아니다. 국가원수나 정부를 비판하는 말을 하면 잡아가는 공산주의 국가들이나 종교 선택의 자유가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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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을 띄우는 이유문화 이야기 2022. 11. 29. 19:42
이 글은 픽션임을 알립니다. 작년부터였던 것 같다. 보라색을 띄우기 시작한 것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이지만 왠만한 한국인들은 걔네가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조차 전혀 모르는 대한민국의 자랑 방탄소년단 뷔의 '보라해'가 전라도 신안에 나타났다. 노인밖에 없던 곳에 38만 명(888) 몰렸다. BTS 성지를 꿈꾸는 신안섬... 팬톤은 보라색을 '2022년의 컬러'로 선정했다. 일년 내내 온갖 곳에 보라색이 설치되고 칠해지고 유행하더니, 블랙핑크는 보라색 가득한 무대에서 뱀독에 대한 노래를 부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보라색은 이태원의 충격적인 참사 현장에 가득했다. 그러더니, 보라빛 서울 하늘에 생전 처음 보는 거대한 번개가 떨어졌다. 세올(서울)의 드래곤 힐(용산)에.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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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의 비밀 (feat. LiFi, 5G 가로등)시사 이야기 2022. 11. 28. 19:52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드디어(?) 월요일이 돌아왔습니다~!! 원래 오늘 다른 주제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말 사이에 'BJ 케이' 사건에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나 단톡방 등에서 설왕설래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얘기가 나온 김에 빙글빙글 도는 현상에 대해,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항상 가장 높은 차원의 해석은 영적인 해석이라는 것, 이제 많이들 아시죠? 글 주제 선정은 포럼 메뉴 제보/질문 게시판을 참고하지만 최종 결정은 그날 그날 성령님의 인도에 따라 써야 할 것 같은 주제를 선택한답니다. 그럼 힘차게 금주 첫 데일리 포스트를 시작해볼까요? 지난 18일, 이런 뉴스가 대중에게 소개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IR1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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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과 적그리스도의 탄생 (feat. 본 조비)시사 이야기 2022. 11. 25. 20:55
스카이트리 매거진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금요일입니다. 드디어 주말이 왔네요. 생일 축하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감동이었어요.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오늘은 9/11 참사 당시 아무 이유 없이 같이 무너져내린 빌딩7에 얽힌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거기에 9/11 참사의 영적인 의미를 알 수 있는 열쇠가 숨어있거든요. 그럼 금주의 마지막 데일리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높은 쌍둥이 빌딩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 그리고 뒷쪽으로 보이는 적색 건물이 빌딩7이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 쌍둥이 빌딩은, 1973년 4월 4일에 문을 연다. 88이다. (1+9+7+3=20, 4+4=8, 20+8=28=88) 그리고, '7 월드 트레이드 센터'라는 이름의 47층짜리 빌딩7이 1987년 5월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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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김건희의 전쟁 암시 (feat. 오드리 헵번, 해리 트루만)시사 이야기 2022. 11. 24. 19:51
이 글은 픽션임을 알립니다. 11월 14일 보도된 이 사진을 발단으로 언론과 정치권이 아직까지 시끄럽다. 언뜻 보기엔 흔한 꼬투리잡기 정치판 개싸움으로 보이고, 거기 낚여서 윤석열을 지키겠다며 발끈하는 자칭 우파 국민들을 보는 일도 익숙하다. 하지만 며칠 전 저 사진을 처음 접했을 때, 이건 한 번 들여다 봐야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야가 시끄럽게 북치기 박치기 떠들고, 언론이 충실하게 확성기 역할을 수행하는 일에는 항상 숨겨진 의도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시나리오에 있는 일이다, 라는 얘기다. 이게 어디 이렇게까지 신나게 떠들 일인가? 그런데도 마치 굿을 하듯 저러고 있다는 건 제발 한번 자세히 들여다 봐달라는 소리일 경우가 많다. 소원대로 해주자. 유니세프가 게시한 해당 사진이다. 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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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스포츠의 악함에 대하여 - feat. 아드레노크롬문화 이야기 2022. 11. 23. 19:42
수요일입니다. 스카이트리 매거진 구독자 여러분, 저물어가는 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카타르 월드컵을 맞아서 스포츠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축구공의 이면에 숨겨진 비밀에 대해서도. 그럼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로고에서 반가운(?) 게 보인다. 숫자 8 모양의 뫼비우스의 띠. 언론을 훑어보다가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 나를 과거로 이끌었다. 붉은악마. 그들이 돌아왔다. 2002년, 천지분간 못하던 나를 비롯해 온국민의 머리에 악마의 뿔을 달게 했던 그 이름. 당시에는 왜 하필 악마인지, 왜 하필 Be the Reds가 구호인지 궁금해하지 않았다. 관심은 잿밥에 있었지 제사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일부 기독교 신자들이 붉은악마라는 이름을 마음에 걸려하는듯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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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슈룹>으로 보는 판데믹과 한국전쟁문화 이야기 2022. 11. 22. 16:59
이 글은 픽션임을 알립니다. 처음 이 드라마 포스터를 보고 '아,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슈룹은 우산이고, 우산은 곧 주사기를 상징하기 때문이었다. 볼 것도 없이 판데믹과 백신 관련해서 대중을 교육하려 들겠구나, 했다. 그래서 급히 블로그에 라는 글을 썼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어떻게 우산이 주사기를 의미할 수가 있으며, 사극에서 판데믹과 백신 이야기가 어떻게 나올 수가 있느냐고 했겠지만 결과적으로 내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다. 일단 우산이 왜 주사기를 상징하는지에 대해서 복습을 하고 넘어가자. 다음은 주사기의 각 부위 명칭을 나타낸 그림이다. 맨 꼭대기 뾰족한 부분을 Ferrule 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Ferrule 이라는 공식 명칭을 쓰는 곳이 또 하나 있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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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교활함인생 이야기 2022. 11. 22. 14:35
할로윈도 교활함이고, 크리스마스도 교활함이다. 직장생활이나 사업도 교활함이고, 대부분의 경우 가정생활도 교활함이다. 그 교활함을 생선 가시 바르듯 발라내야만 한다. 그러지 못하면 인생 자체가 수십 년짜리 교활함 인증서일 뿐이게 된다. 아무리 순수한 물도 교활함이라는 썩은 오물이 한 방물만 섞이면 더러운 물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교활하다는 소리를 듣고 기분 좋을 사람 없다. 백이면 백, 아니 구십구 명은 언짢아 하기 마련이다. 자신 안에 교활함이 가득하다는 걸 영혼이 알아서 발끈하기 때문이다. 교활함이 없는 사람은 누구한테 교활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기분이 나쁘지 않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 교활함은 이중성이다. 두 마음이고 두 얼굴이며, 겉 다르고 속 다름이다. 누구는 위선이라고 부르고, 누구는 부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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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즈 4] 소녀시대의 <Mr. Mr.>는 트럼프였다문화 이야기 2022. 11. 21. 18:48
이 글은 픽션임을 알립니다. 발단은 러버덕이었다. 지난 포스팅들에서 러버덕-세월호-이태원의 관계가 드러나고, 러버덕은 트럼프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헌신발들-트럼프-윤석열의 관계도 드러났다. 많은 독자분들이 세계관이 흔들리는 소름끼치는 충격을 받았고, 나도 글을 쓰면서 등골이 서늘함을 느꼈다. 하지만 그때는 몰랐다. 트럼프라는 인물 뒤에 감추어진 진실을 밝히는 일은 이제 막 걸음마를 떼었을 뿐이라는 것을. 이제 막 두꺼운 책의 표지를 넘겼을 뿐이었다는 걸. 그래서 트럼프에 관한 포스팅을 시리즈물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매거진 카테고리도 추가하도록 하겠다.) 트럼프 시리즈 4편이 될 이번 포스팅의 제목을 보고 '뭐라고?' 혹은 '에이, 설마' 하는 반응을 보이실 분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나도 처음엔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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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즈 3] Drain the Swamp! 의 숨겨진 의미시사 이야기 2022. 11. 18. 01:12
어제는 신발 전시회가 어떻게 트럼프와 윤석열, 911과 이태원, 심지어 홀로코스트까지 연결되는지 귀신 나올 듯 어두운 이야기를 했으니 오늘은 가볍게 트럼프의 가장 대표적인 캐치프레이즈인 Drain The Swamp 속에 숨겨진 의미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다. 사진에서 보듯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열성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고 그들의 손에는 항상 Drain The Swamp라는 피켓이 들려 있다. 그들은 Drain The Swamp가 썩은 늪처럼 되어버린 워싱턴 DC의 부패한 기득권들을 깨끗이 청소하자는 말인 줄 알고 열심히 목이 터져라 '드레인 더 스웜프!'를 외치고 있다. 그런데 트럼프가 누군데, 아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설마 그게 그 뜻이겠어? 라는 의문을 이제 우리는 가져야만 한다. 정치인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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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매거진 <일간 스카이트리> 창간 안내카테고리 없음 2022. 11. 17. 11:44
매일 하나씩 스카이트리 작가의 글을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매거진 사이트를 창간합니다. 게시물 신고나 검열이 없는 독립 사이트에서 보다 자유롭게 구독자님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는 로그인(무료)을 하신 모든 분께 공개합니다. https://www.skytreemagazine.com/ Home | 일간 스카이트리 오직 노아의 날들과 같이 사람의 아들이 오는 것도 그러하리라. 마태복음 24장 37절 www.skytree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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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즈 2] 이태원 헌 운동화와 트럼프 - 그렘린 (feat. 윤석열)시사 이야기 2022. 11. 17. 00:41
지난 1편에서는 석촌호수의 러버덕과 그 작가의 세월호와 이태원과의 관계, 그리고 러버덕, 개구리, 코끼리, 건설업자, 그렘린, 백투더퓨쳐 등이 트럼프와 직접 연결된다는 것을 밝혔다. 그 결과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 하려는 이야기는 좀더 깊고, 영적이고, 더 어둡다. 물론 내가 하는 말이 전부 정답이라고 주장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맞다고 생각해서 글을 쓰지만 독자 여러분은 각자의 판단을 해야만 한다. 그래도 빛은 어둠을 보면 도망하거나 외면하는 존재가 아니라 가장 어두운 곳을 파고들어 밝게 비추는 존재이므로, 지금부터 2편을 시작하도록 하겠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언론보도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고개를 갸우뚱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희생자들의 신발이었을 것이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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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즈 1] 이태원 참사 헌 운동화와 트럼프 - 러버덕시사 이야기 2022. 11. 11. 23:00
지금부터 하려는 믿기 힘든 이야기는 이태원과 트럼프의 관계에 대한 것이다. 큐아논이나 트럼프 지지자 분들은 물론이고 트럼프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는 분들까지도 또 한번 세계관이 깨어지고 재정립될 만한 사실에 대한 글이다. 포스팅 하나로 갈음하기엔 내용이 좀 많아서 두 개의 포스팅으로 나워서 진행하도록 하겠다.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시작하도록 하겠다. 발단은 '러버덕'이었다. 석촌호수에 '8년 만에' 찾아왔다는 러버덕. 뭔가 느낌이 오는걸? 하고 찾아봤다. 2014년 10월 14일에 한국을 찾았었고, 이제 8년 만에 2022년 9월 30일부터 다시 석촌호수에 전시된다고 한다. 2014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두들 잘 알고 계실 것이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있었다. 그리고 8년 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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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음모론 떡밥을 경계하자시사 이야기 2022. 11. 10. 18:31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들과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도는 떡밥들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1. 시체가 아니라 마네킨이다. 실제 사망자는 몇 명 안 된다. CPR을 하는 사진과 함께 마네킨이다, 투입된 인력들이 재난배우들이다, 라고 하면서 실제 사망자는 몇 명 안 된다고 주장하는 떡밥이 무차별적으로 살포되고 있다. 마네킨과 재난배우들이 사용되었을까? 과거의 사례들을 보았을 때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하지만 없는 사망자를 있다고 하거나 몇 안되는 사망자의 숫자를 부풀리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보지 않는다. 문재인이 바티칸에서 136개 초를 밝힌지 1주년 되는 날 내국인 136명이 사망했다. 온라인에 떠도는 그날의 사진이나 동영상 중에는 그날 촬영되지 않았거나 따로 제작한 세트장에서 촬영한 것들이 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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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지옥의 관계 (feat. 라이언 레이놀즈)시사 이야기 2022. 11. 10. 15:42
지난 2018년, 헐리우드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가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내한한다. Racoon(Corona) Eye를 하고 있는 라이언 레이놀즈. Dead Pool은 죽은 물(수영장)이라고 해석이 되는데 물은 많은 사람들을 뜻한다. 작품 설명을 보자. 정의감 제로, 책임감 제로, 정신은 인터스텔라급.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란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에 출연해 뮤지컬 OST 를 열창했다고 한다. 해당 곡의 가사를 살펴보자. 전반적으로 '태양'이 떠오르길 염원하는 노래로, '내일은 태양이 뜰 것이다'라는 말을 반복하는 와중에, Clear away the cobwebs and the sorrow til there's none, 이라는 가사가 눈에 띈다. 콥웹은 덫, 중첩, 엮임, 거미줄 등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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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랠리 사운드트랙시사 이야기 2022. 11. 9. 15:33
랠리에서 엄선한 곡으로 대놓고 말해주는 트럼프. https://www.youtube.com/watch?v=l6WTv28W6cA Sympathy for the Devil Please allow me to introduce myself 제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I'm a man of wealth and taste 저는 부와 감각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I've been around for a long, long year 저는 많은 사람들의 영혼과 신념을 훔치면서 Stole many a man's soul and faith 아주 길고 긴 시간 동안 돌아다녔었죠 And I was 'round when Jesus Christ 저는 예수 그리스도가 의심당하고 Had his moment of doubt and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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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주요 언론기사 모음집 (feat. 스카이캐슬)시사 이야기 2022. 11. 8. 15:54
"어머님. 감수하시겠냐고 물었습니다. 오직 서울 의대, 취직, 연애, 결혼, 연봉인상, 맛집, 여행, 남들 보는 눈을 위해서 백신으로 인한 그 어떤 비극이라도 감수할 수 있으시겠습니까?" "네, 감수할게요." "아무 죄 없는 우리한테 왜 이러시는 거에요?" "잘 먹고 잘 살고 싶은 욕심에 죽어가는 이웃들을 외면한 채 저한테 와서 2차, 3차, 다 감수하겠다고 하신 건 어머님이십니다." "그러니까 너도 지옥불에서 살아봐" "사람들이 가만 있을 것 같애? 너의 악행을 낱낱이 세상에 알릴 거야" "사람들? 훗. 주위를 한번 둘러보시죠, 어머님" "나만 아니면 돼에~~~~ 우리 가족은 다 멀쩡하지롱~~~~~ 너네 가족만 재수없게 죽었지롱~~~~~~ 이태원 참사 추모하러 가야겠당." "그래요, 내 욕심에, 나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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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각시탈, 단소, 아보카도 오일 (feat.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시사 이야기 2022. 11. 6. 00:42
일단 각시탈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궁금하지 않다. 그날 오래된 계획이 마침내 실행되었다면 자기 상선 이외에는 서로 얼굴도 모르는 많은 점조직들이 각자가 지시받은 대로 동시에 움직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양떼몰이조, 푸시맨조, 마약조, 가게 사장들 및 일부 종업원, 경찰관, 소방관, 정보요원, 이동통신사, 방송사, 미군, 정치인, 고위공무원, 기타VIP 등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팀의 말단 한 조각이 누구였냐를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일이 이루어진 방식이라든지 '주술적 의미'에 대해서는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고린도후서 2:11) 사진 속의 각시탈은 손에 단소와 아보카도 오일을 들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보카도 오일을 뿌려서 사람들을 넘어지게 했으니 저 사람들을 잡아야 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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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뷰: 이태원 참사, LG 그램, MBC 개표방송문화 이야기 2022. 11. 4. 15:43
LG 그램 360 광고에서 심청이 코스튬을 입은 20대 여자가 이제 뛰어들기만 하면 된다고 노래부르는 장면이다. 뒤로 서낭당처럼 줄이 칭칭 감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당시에는 무속적인 요소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찾았다. 둘둘 말아놓은 줄.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게의 테라스에 감겨져 있는 줄을 보라. 저건 장식도 아니고 뭣도 아니다. 저런 장식은 서낭당 아니면 공사장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하다. You can't make this up. MBC 2020 총선 개표방송에서 좁은 골목길에 갇힌 심청이 코스튬을 한 이십대 여자를 보라. 뒤에서는 십자가 모양의 기지국에서 전파가 나오고 있다. 다시 LG 그램 360 광고로 넘어와서, 자, 뛰어들 준비~ 하는데 뒤에 십자가 기지국이 똭... You ca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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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100일 케익과 토끼탈, 그리고 이태원 참사 분향소문화 이야기 2022. 11. 4. 15:17
사건 당일인 29일, 걸그룹 뉴진스(새로운 유전자를 연상케 하는 이름)가 데뷔 100일 축하 자리를 갖는다. 흰토끼 의상을 입고 본인들 팬클럽 이름을 '버니즈'라고 명명한다. 그리고 이런 모양의 케익이 등장한다. 초 5개, 검은리본 7개가 보인다. 57=5G. (뒷면에 검은 리본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데 일단 앞에서 볼 수 있는 검은 리본은 일곱 개가 전부다.) 100일 기념일에 누가 검은 리본을 쓰나? 케익을 자르면 보라색 비슷한 토끼모양이 나온다. 물론 케익의 뒷면에 검은 리본이 있는지 없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하게 해놓았다. 이 거대하고 이상한 케익은 주홍색 상자 받침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인 30일, 이런 분향소가 세워진다. 수많은 흰 꽃, 검은 리본, 그리고 주홍색(스칼렛) 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