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각시탈, 단소, 아보카도 오일 (feat.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일단 각시탈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궁금하지 않다. 그날 오래된 계획이 마침내 실행되었다면 자기 상선 이외에는 서로 얼굴도 모르는 많은 점조직들이 각자가 지시받은 대로 동시에 움직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양떼몰이조, 푸시맨조, 마약조, 가게 사장들 및 일부 종업원, 경찰관, 소방관, 정보요원, 이동통신사, 방송사, 미군, 정치인, 고위공무원, 기타VIP 등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팀의 말단 한 조각이 누구였냐를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일이 이루어진 방식이라든지 '주술적 의미'에 대해서는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고린도후서 2:11)

사진 속의 각시탈은 손에 단소와 아보카도 오일을 들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보카도 오일을 뿌려서 사람들을 넘어지게 했으니 저 사람들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같던데 그래봐야 아무것도 밝혀낼 수 없고, 밝혀내도 처벌할 수 없으며, 처벌해도 꼬리자르기로 끝난다. 애초에 범행도구를 저렇게 전시하듯 들고 카메라가 난무하는 거리를 돌며 쇼케이스를 한다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된다. 사진 찍어서 남기려고 손에 들고 다녔다고 봐야 한다. 그럼 왜 사진을 남기려 했을까?

단소가 상징하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지난 포스팅에서 '피리'는 '주사기'를 상징한다는 것을 설명했었다.
https://food4soul.tistory.com/127

SM 광야와 주사기의 관계

그럼 아보카도 오일은 무얼 상징할까?

오컬트에서 아보카도 오일은 '비너스'의 지배를 받으며 사랑, 정욕,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갑자기 사랑이 있다고 같이 춤추고 사랑하자던 어떤 노래가 떠오른다.

다 알려주겠어 다 말해주겠어
새로운 세상 그곳을 말해봐
음악이 있어 또 사랑도 있어
세계가 있어 나에게 말해줘
춤을 춰요 모두 앞에서
꿈을 꿔요 여기서 모두
사랑해요 모두 앞에서
노래해요 이태원 프리덤

그리고 비너스가 루시퍼를 의미한다는 건 지난 포스팅에서 많이 다뤘었다. 또한,

비너스는 아폴로이기도 하다. 루시퍼, 비너스(금성), 아폴로, 모두 같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루시퍼의 지배를 받으며 사랑과 욕정을 의미하는 아보카도 오일. 

 

그런데 아보카도 오일 브랜드를 보자. 

 

Chosen Food. 선택된 음식. 

결론은 손에 루시퍼의 주사기를 들고 피리부는 사나이처럼 선택된 제사음식들에게 악마의 사랑의 시작을 노래하기 위해 저러고 다녔던 것 같다. 각시들(심청들)의 영혼을 맞이하러...

피리 부는 사나이의 피리소리에 맞춰 동시에 여러 팀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었고, 시간이 되자 마침내 음유시인이 본부에 신호를 보내고, 십자가 기지국에서는 뉴 웨이브,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가 흘러나왔겠지. 혈관속을 흐르던 수억개의 크리스탈이 춤을 추기 시작했겠지.

참고로 사이몬&가펑클이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를 작곡한 건 1964년이었고 그 노래는 전파와 마인드컨트롤에 대한 것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Ctouot15cA 

 

저들이 손에 쥔 것이 짐빔이라면 술의 신은 디오니소스고 디오니소스는 루시퍼다. 그래서 의미는 변하지 않는다. 술병을 든 각시탈조와 오일을 든 각시탈조가 모두 있었을 수도 있다. 헤어스타일과 키만 비슷하면 동일인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아무튼 현재 떡밥과 논쟁을 보면 뭐가 되든 5G만 아니면 되는 상황 같다. 떡밥이 던져질 때마다 5G 얘기가 쏙 들어가는 모습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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