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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엔딩>은 판데믹과 좀비에 대한 노래였다문화 이야기 2022. 11. 30. 19:54
대한민국 최고의 온라인 매거진 <일간 스카이트리> 구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수요일이자 11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날이 갑자기 추워졌는데 감기 걸리시지 않게 꼭 비타민C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역시 쇼킹한 내용을 풀어볼까 하는데요, '벚꽃연금'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꾸준히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벚꽃엔딩>은 판데믹과 좀비에 대한 노래였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아직 일어나지 않은 근미래의 일들에 대한 힌트가 들어있더군요. 아, 물론 저는 예술작품을 제 나름대로의 독특한 시각으로 해설할 뿐, 제 말이 정답이라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가짜뉴스도 아닙니다. 예술작품의 해석은 얼마든지 다양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 <버스커 버스커> 장범준 씨 팬 여러분들께서는 그냥 이상한 사람의 이상한 해석이구나 하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레드 벨벳>이 새 뮤비를 발표했다면서 그걸 해석하겠다고 온라인이 뜨겁다. 좋은 현상이다. 사람들이 깨어나고 있다는 얘기니까. 나도 사람들이 그 뮤비에서 보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수일 내로 다뤄보고자 한다. 구독자님들께서 주위의 깨어있는 분들을 성령님이 매일 놀라운 비밀들을 밝혀 드러내 주시는 이곳으로 많이 인도해주시기 바란다. 페이스북에서는 한소리 또하고 한소리 또하고 있을 테고, 미정갤은 방향은 맞으나 분탕 및 관리자 이슈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을 테니까.
어쨌든 다뤄야 할 충격적인 것들이 매일 쌓여가는 와중에 오늘은 <벚꽃엔딩>에 대해서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렇게 오늘도 자료를 찾고, 구상을 하고, 글을 쓴다.
머릿속에 며칠 전 지나가다 어깨너머로 본 TV 장면이 계속 떠올랐다. 거기 뭔가 있으니 들여다 보라는 성령님의 인도로 알고 찾아보았다.
이 장면이었다. 아름다운 벚꽃이 흩날리는 CG 속에서 조성모가 열창을 하고 있었다. 아디다스와, 생명나무와, 퀀텀 컴퓨터를 연상시키는 무대디자인이었다.
프로그램의 타이틀은 Immortal Songs 2. 곡명은 조성모의 <너의 곁으로>. 드라마 <파리의 연인> OST였다고 한다. 그러다 방송일을 보고 '아, 여기 뭔가 있구나' 했다. 221119. 다 더하면 16이니까 88이고, 맨 끝 세 자리는 119(911)이다.
911, 88, 그리고 벚꽃.
아, 얘네 벚꽃에 뭔가 있구나.
나도 별수없이 한국인이라 벚꽃 하면 떠오르는 <벚꽃엔딩>. 그 시절엔 나도 진실을 몰랐으니까, 하고 합리화를 하면서도 새삼 대중문화와 TV의 세뇌가 얼마나 효과적인지 느꼈다. 수천만 명이 '벚꽃'이란 단어를 들으면 '벚꽃엔딩'이라는 특정 노래가 떠오르도록 하는 프로그래밍이라니. 그런 수천 수만가지 프로그래밍 하에서 아직도 잠자고 있는 사람들이 안타깝다.
<벚꽃 엔딩>의 발표일은,
2012년 3월 29일. 10년도 더 지난 노래다.
일단 뮤직비디오를 한번 살펴보자.
기타인 척 하는 흰토끼가 로고다.
'버스커 버스커'라는 한글도 이상하게 배치되어 있는데,
한글 '스'를 재배치하면 '니'자 모양이 되므로 '버니귀 버니귀'라고 읽을 수 있네.
'버스커 버스커'라는 그룹은 사실 '버니귀 버니귀', 즉 '토끼귀 토끼귀'였구나.
노래가 시작되면 멤버들이 'TV 스크린'을 보고 있다.
'강시라'라는 18세 여고생이 나와서 '지구 온난화라고 하는데 겨울에 너무 추워요. 겨울방학이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고 있고, 그 뒤편으로 벚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TV를 함께 본 세 명의 멤버들이 화면속에 나왔던 그 여고생을 찾아 길을 나선다. 뭐에 홀린 듯이. 멤버 중 한 명의 귀가 빨간 토끼귀이다.
독일제 '폭스바겐' 미니버스를 탄다. 하지만 곧 버스가 고장나서 멤버들은 뛰기 시작한다.
갑자기 흰토끼가 클로즈업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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