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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투스의 비밀 (feat. 네이버)
    문화 이야기 2022. 10. 26. 13:46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것들에 비밀스럽고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포스팅들로부터 알아보고 있다. 우산은 주사기였으며, 광야의 신 판의 파이프는 주사기라는 단어의 어원이었다. NASA가 사랑하는 아폴로와 아르테미스는 질병을 주고 치료약을 주는 신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블루투스 기술도 예외가 아님을 이제부터 살펴보자. 

     

    위키피디아에서 블루투스를 검색하면 다음과 같은 설명이 나온다. 

    PAN이 또 등장한다. Personal Area Network이란 소리인데 이니셜은 만들기 나름이니까 의도가 전혀 없다고 보기는 힘들다. 통신거리는 33피트(10미터)라고. Pan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난 게시글 참조: https://food4soul.tistory.com/127)

     

    블루투스라는 이름은 10세기 덴마크의 왕 Harald Bluetooth의 이름에서 따왔음을 알 수 있다. Harald Bluetooth는 검푸른 이빨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의 증조할아버지가 다름아닌 미드 <바이킹>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전설적인 바이킹 Ragnar Lothbrok(라그나로크)이고, 그의 할아버지는 한쪽 눈동자에 우로보로스(자기 꼬리를 무는 용)이 새겨진 채 태어났다는 그 유명한 Sigurd Snake-in-the-Eye이다. 뱀의 혈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블루투스의 로고를 살펴보자. 

    블루투스의 로고는 두 개의 '룬 문자'를 합한 것이라고 되어 있다. (룬 문자는 주술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고대 문자이다.)

     

    먼저 Hagall을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면 Hail(우박)이라고 나와 있다. 이 Hagall이라는 룬 문자가 고대의 시 구절에 사용된 용례를 살펴보자. 

     

    여러가지 의미가 보이는데 하일라이트 해둔 부분에 눈에 띄는 게 있다. Hail is sickness of serpents. (Hagall은 뱀의 질병이다.)

     

    다음으로 Bjarkan의 용례를 살펴보자. 

     

    기본적으로 '얇은(어린) 잎'을 뜻하는데 역시나 눈에 띄는 의미가 있다. The poplar bears no fruit. (열매 맺지 못하는 포플러)

     

    우리 모두의 휴대폰과 노트북, 태블릿, 이어폰 등에 그려진 블루투스 로고가 이러한 기원과 의미를 담고 있는지 짐작이나 했을까? 그저 블루투스니까 알파벳 B 모양이겠지 하고 넘겼을 것이다. 그 안에 천 년전 덴마크의 이상한 왕의 이빨이나 뱀들의 질병이나 열매 맺지 못하는 포플러 나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찾아보면 다 나와 있다. 그러니 속는 사람만 바보가 되는 세상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세상을 미워하고, 세상과 친구가 되지 않으려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다. 지식에는 한계가 있지만 영적으로 거룩하게 구분된 사람은 다 이길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다룬 룬 문자 Hagall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희한한 것을 재미로 한 번 나눠보고자 한다.

    룬 문자 Hagall을 사용하는 다양한 형태라고 하는데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연상된다. 그래서 NHN이란 사명은 무엇의 이니셜인지 찾아보았다. 

     

    NHN은 Next Human Network이라고 한다. Next Computer Network이 아니라 Next Human Network.

     

     

     

     

     

     

     

    ** 이 글은 아름다운 세상의 인정받는 현실과는 거리가 먼 망상속의 소설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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