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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진스 <Ditto> 뮤비 해설 2 - Side A
    문화 이야기 2022. 12. 26. 19:54
    이 글은 한 편의 뮤직비디오라는 픽션을 주제로 한 순수문학 팬픽 작품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주인공의 집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뮤직비디오는 시작된다.

     
     
     

    흰토끼의 귀가 살짝 삐져나와 있는 박스를 여는 여자.

     
     
     
     

    박스에서 VHS 비디오테잎 하나를 꺼내는 여자. 흰색 또는 베이지색의 긴 카디건을 보면 교복 차림은 아닌 것 같다.

     
     
     
     

    테잎을 TV에 넣는 여자. 테잎이 재생되기 시작한다.

     
     
     
     

    비디오 테잎의 첫 장면은 뉴진스 멤버 혜인(강고양이 씨)이 책을 보다가 카메라를 발견하고 웃는 모습이다.

     
     
     
     

    두 번째 장면에서도 강고양이 씨가 큰 소리가 나도록 문을 박차고 뛰어들어온다.

     
     
     
     

    강고양이 씨의 뒤를 이어 뉴진스 멤버들이 들이닥친다.

     
     
     

    뉴진스 멤버 혜린이 "희수야 그거 아니야"라고 한다.

     
     
     
     

    테잎의 화면조정이 아직 덜 되었는지 초반 화면에 '글리치'가 여러번 보인다. 글릿치는 외계인(타락천사)을 다룬 미드이고 한국 버전으로 리메이크도 되었던 바 있다.

     
     
     

    그러더니 다시 강고양이 씨와 함께 진짜 고양이 등장.

     
     
     

    담쟁이덩굴이 뒤덮혀 있는 교정이 보인다. 1편에서 보았던 '푸른 담쟁이덩굴 언덕'이라는 의미의 청라언덕이 떠오른다.

     
     
     
     
     

    문이 굳게 닫힌 매점이 보인다. 아직 문을 안 열었을까 아니면 폐업했을까.

     
     
     
     

    뉴진스 혜린이 칠판에다가 이상한 낙서를 하는 장면이 짧게 비춰진다. 한자로 8이라고 써 있고 쌍둥이 회오리바람이 보인다. 지난 글 <빙글빙글의 비밀>에서 우리는 Whirlwind(회오리바람)이 무얼 의미하는지 공부했다. 타락천사 혹은 영적인 존재가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뉴진스 민지가 실뜨기 놀이를 한다. 실뜨기 놀이는,

     
     
     

    총 8개의 모양이 있다.

     
     
     
     

    아르테미스(달)이 보이고,

     
     
     
     

    뉴진스 멤버들이 손에 음료수를 들고 있다. 뮤비의 다른 장면에서 확인하면 저 음료수는 피크닉 '사과'주스라는 걸 알 수 있다. 청라언덕의 '최초의 사과나무'가 떠오른다.

     
     
     
     

    뉴진스 하니가 공기놀이를 한다. 공기놀이는 5개의 돌을 가지고 한다. 88 그리고 5. [트럼프 시리즈] 글을 읽은 독자분들은 의미를 캐치할 수 있으실 것이다.

     
     
     
     

    뉴진스 멤버들이 실내 체육관에서 군무를 추고 있다. 창밖의 날씨나 시간과는 전혀 맞지 않는 신비로운 빛이 체육관 문을 통해 뉴진스 멤버들만을 비추고 있다.

     
     
     

    춤을 추는 뉴진스를 캠코더로 촬영하는 희수. 왼팔에 깁스를 했다. 희수야 그거 아니야...

     
     
     
     
     

    그런 희수를 바라보는 한 남학생. 이 뮤비의 지뢰 되시겠다. 혼자서 신비로운 빛을 받고 있는 저 남학생의 정체는 무엇일까.

     
     
     
     

    지금까지는 별도의 배경음악이 깔린 인트로였고 희수와 미스테리한 남학생이 수돗가에서 함께 물을 마시는 장면부터 노래 <디토>의 전주가 시작된다.

     
     

    인트로 부분을 종합해보면 '고양이' 키워드가 매우 강하게 반복되고 그 다음이 88, 회오리바람, 담쟁이덩굴, 아르테미스 등이다. 1편에서도 언급했지만 좀비 테마는 확실해 보이고 좀비현상이 일종의 영적 현상, 즉 귀신들림 현상과 밀접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캠코더는 렌즈가 하나다. 송과체를 암시하는 것 같은데 차차 확인해보도록 하자.

     
     
     
     

    노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희수가 뉴진스 멤버들의 뮤비 촬영감독이 된다. 따라다니면서 계속 촬영을 한다.

     
     
     

    희수가 찍는 캠코더로 바라본 뉴진스. 이렇게 화질이 좀 떨어지고 정사각형에 가까운 화면비율의 영상이 희수의 눈으로 본 세상을 의미하고 정상화질에 가로로 긴 화면은 작가, 연출가가 하고 싶은 얘기를 의미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내용 파악을 위해 거기에 너무 신경을 쓸 필요는 없어 보인다.

     
     
     
     
     
     

    희수는 교실에서도 찍고,

     
     
     

    복도에서도 같이 다니면서 찍고,

     
     
     

    매점도 같이 가서 찍고,

     
     
     

    옥상에도 같이 가서 찍는다. 화면이 참 예쁘다. 푸른 나뭇잎과 하늘하늘한 하늘과 하얀 구름.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나날들이 못내 아쉽다. 나뭇잎과 하늘과 구름은 그대로일지 몰라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정부가 진실을 말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 발표만은 사실이었다.

     
     
     
     
     
     

    드론으로 촬영한 옥상. 굳이 이 장면에서 드롯샷을 한 이유가 있겠지?

     

    88이 보인다. 8개의 큐브와 냉난방기 실외기로 보이는 것들에 8개의 원. 그리고 물탱크가 보인다. (물탱크의 의미에 대해서는 조만간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함께 자전거를 타고 노는 뉴진스 멤버 다섯 명과 희수. 합해서 여섯 명.

     
     
     
     

    자전거를 타고 다같이 나가더니 갑자기 겨울옷을 입은 뉴진스가 희수의 방에 들어와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런데 뒤에 붙어 있는 비티에스, 아니 비틀즈의 포스터가 눈에 띈다. <A Hard Day's Night>이라는 노래다. 혹시 이 노래가 <디토>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64년에 촬영된 트레일러를 보면 확실히 좀비를 말하고 있는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Pbg8T9r1DiQ팬들이 비틀즈를 <부산행>에서 나온 좀비처럼 따라다니고 비틀즈는 따돌리기 바쁘다. 그리고,

     
     
     

    뉴진스의 소속사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뮤비가 '버니즈(팬클럽)와 뉴진스가 펼치는 뜻밖의 이야기'라는 것. 그럼 따라다니면서 촬영하는 희수는 버니즈이자 좀비라는 얘기가 된다. (희수가 왜 좀비를 의미하는지는 1편에서 언급했다.) 희수가 버니즈면 버니즈도 좀비가 된다. 따라서 이 뮤직비디오는 '좀비들과 뉴진스가 펼치는 뜻밖의 이야기'라고 해석할 수 있다.

     
     

    월드컵 좀비들에 이어 다시 한번 조롱당하는 K팝 좀비들...

    https://www.youtube.com/watch?v=QVcDA39S-u0슬프겠다. 양궁부 아르테미스 봉고차에 치일 뻔 하고 경찰차에 받힐 뻔 하고 친구 어머니 오토바이에 받힐 뻔 하고는 결국 좀비로 변해서 죽은 희수. 희수야 그거 아니야...

     
     
     
     

    계속해서 신나게 춤을 추는 뉴진스와 계속 붙어서 촬영하는 버니즈 희수.

     
     
     
     
     

    그러다 갑자기 비오는 날 하교길로 장면 전환 무엇?

     
     
     

    희수: 너희들은 우산 없어? 나랑 같이 쓸래?

     
     
     

    뉴진스: 미쳤니, 우산을 쓰게. 너나 많이 써~ 우린 비 맞는 거 좋아해 ^^

     
     
     
     

    결국 혼자만 주사를 맞고, 아니 우산을 들고 걸어가는 희수. 주사도 맞고 감기도 걸리고.

     
     
     
     

    열심히 뉴진스 민지에게 네일아트를 해주는 희수. 뒤로는 숫자 48이 보인다. 8이 4개면 8888.

     
     
     
     
     

    ConOp 8888은 미 국방부 문서로 실재하는 '대 좀비 작전' 이름이다.

     
     
     
     

    새끼손톱에 핫핑크를 열심히 칠해주니까

     
     
     

    역시나 고양이가 좀비작전 8888 써있는 줄 어떻게 알고 찾아들어온다.

     
     
     
     
     

    희수의 팔 깁스에 정감 있는 낙서를 해주는 뉴진스.

     

    그런데 팔 깁스 설정은 왜 했을까? 왜 다쳤는지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스토리와 전혀 상관이 없다. 뭘까. 왜 했을까. 고민하다가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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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노아의 날들과 같이 사람의 아들이 오는 것도 그러하리라. ​ 마태복음 24장 3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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