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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디코드 - 마인드 컨트롤, 하이브 마인드문화 이야기 2023. 2. 6. 23:28
이 글은 드라마라는 픽션 작품에 기반한 창작물이며 현실과 관계 없음을 알립니다.
주말동안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16부작을 모두 시청했다. <시지프스>의 뒷부분에 언급되는 송과체 관련 내용을 쓰기 전에 이 드라마를 먼저 리뷰해야 한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 드라마는 그동안 밝혀온 것들과 연결되면서도 전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줄 것이다. 그동안 설명하지 못했던 부분을 이 드라마를 계기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220억 원의 제작비를 들인 이 대작 드라마는 2018년 12월 방영되었다. 중국에서 코로나가 발생하기 1년 전이다.
마침내 오늘 마법이 시작된다. 어떤 마법을 말하는 것일까. 우리는 불과 며칠 전 <시지프스> 디코드에서 한태술이 마법에 대해 인용했던 말을 보았다. 그리고 그 문장은,
TVN의 드라마 소개문구에 그대로 들어 있다. 이 드라마도 마법을 빙자한 기술, 기술을 빙자한 마법에 대한 이야기라고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우선 드라마 첫 방영일은 중국 우한에서 첫 감염자가 보고된 날의,
55주 5일 전이다. 555. 숫자 5는 트럼프 시리즈 2편에서 트럼프가 좋아하는 숫자로서 '진화'를 뜻한다고 언급했었다. 롯데월드 시그니엘 타워에서도 숫자 555를 찾을 수 있다.
그들이 말하는 진화는 영혼의 죽음이다. 미디어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숫자 5(555), 8(88), 17은 그러나 성경에서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다. 원래의 참된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노아의 홍수는 둘째 달 17일 날 하늘의 창이 열리며 시작되었고 일곱째 달 17일 방주가 아라랏 산 꼭대기에 내려왔다.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날은 다섯 달이었다. 그래서 숫자 5는 우리에게 홍수와 심판, 죽음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선 방주가 내려온 일곱째 달을 유대력의 첫째 달로 하라 하셨고 나중에 예수님께서는 유대력 첫째 달 14일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17일 부활하셨다. 그날을 위해 방주를 그 달에 내리게 하시고 십자가 사건을 그 달에 일어나도록 하셨다. 숫자 17은 그들에게 야누스, 아자젤, Q, 공작새신의 숫자지만 우리에겐 방주가 내려온 날, 곧 '재림'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17일 땅에 닿은 방주에서는 여덟 명이 내렸다. 8. 새로운 시작.
우선 드라마의 인트로 화면을 살펴보자.
영화 <AI>에서 보았던 '메카', '큐브'가 가장 먼저 등장한다.
그 다음은 프리메이슨이 사랑하는 인간의 뇌를 형상화한 미로(Labyrinth).
연꽃과 비너스를 상징하는 장미.
역시 빠질 수 없는 최애템 눈알. 태양을 상징하는 해바라기꽃과 겹쳐 있다.
그리고 그 눈알을 찌르면서 나타나는 검. 뭔가 주사기처럼 생겼다.
마지막으로 손 같기도 하고 얼굴 같기도 한 이 문양. 이 문양이 뭔지는 드라마 후반부에 나온다.
그럼 인물 등에 대한 이야기는 중간중간 하기로 하고 바로 드라마로 들어가보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녹색 조명이 켜진 공중전화 부스에서 세주라는 남자아이가 유진우(현빈 분)에게 전화를 하는 장면으로 드라마는 시작된다. 세주는 세상의 주인, 이 세상의 왕 사탄을 의미할까? 좀더 살펴보자. 세주는 유진우에게 그라나다의 보니따 호스텔에서 만나자고 한다.
그때 시계가 11시 38분을 가리킨다. 영계와 현실계가 만난다는 암시이다. 23시 38분의 숫자를 모두 더하면 16(88)이니까.
마치 영화 매트릭스에서 차원을 이동할 때처럼 수화기가 떨어져 있는 공중전화를 비춰준다. 유진우와 세주의 전화통화가 영적인 이벤트임을 암시한다.
세주는 기차에 오른다. <부산행>과 <시지프스> 리뷰에서 보았듯이 기찻길은 혈관을 의미한다.
기차에 오른 세주. 기차 복도가 온통 녹색이다. 혈관에 녹색 피가 흐르고 있다는 암시.
세주가 탄 열차가 그라나다 역에 다다랐을 때 천둥번개가 치는 장면이 연출된다. 세주는 사탄을 상징하는 인물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 누가복음 10:18 -
그러자 세주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한편 진우는 세주를 만나기 위해 그라나다의 보니따 호스텔로 향하고,
시계가 1시 16분을 가리키는 순간, (911 코드다. 116을 뒤집으면 911이 된다.)
유진우는 호스텔의 벨을 누른다. 태극기 아래의 전기로 작동하는 버튼을 누른다. 섬뜩한 장면이다.
자고 있던 우리의 인어공주 서해, 아니 이 희주는 벨소리에 잠에서 깬다. 빛날 희, 구슬 주. 빛나는 구슬. 진주, 즉 송과체를 상징한다.
새벽에 찾아온 유진우와 만나는 희주. 현빈 옆의 트렁크는 시간여행자 코드, 즉 귀신들림 코드다. 프리메이슨들은 서로를 확인할 때 'Are you a traveler?' 하고 묻기도 하는데 '프리메이슨이십니까? (귀신 들렸습니까?)'라는 말이다.
굳이 6층에 묵겠다며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는 현빈. 나선은 지난 글들에서 설명했듯이 타락천사, 영적인 존재 코드다.
희주가 운영하는 호스텔의 인테리어 컬러 팔레트는 녹색이 많다. 블루펄, 블루블러드 코드이다.
현빈이 묵을 룸은 601호. 16(88) 코드다. 지극정성으로 코드를 남발하고 있다.
방의 모습이 호스텔이 아니라 바다속 용궁 느낌이다. 마침 창문도 안 열린다는 설정. 그리고 바닥 타일 모양이 특이한데,
인어 혹은 용 비늘 모양이다. 이런 것들쯤은 이제 스카이트리 독자님들에게는 척 보면 아는 쉬운 코드일 것이다. 최근에 가입하신 독자님들께는 '트럼프 러버덕' 글부터 정주행을 권해드린다.
유진우는 방에 짐을 풀자마자 세주가 만든 게임을 테스트해보러 나선다. 유진우는 IT회사의 대표이고 세주는 게임 개발자로 나온다.
길거리에 나서자 전쟁이라도 난 것처럼 건물 파편이 막 떨어진다.
파괴된 건물.
그러더니 이런 사람이 나타난다.
저 뒤에 있는 기둥 위에 있던 동상이 살아나서 진우를 공격하고 있다. 눈앞에는 게임화면처럼 유저 인터페이스가 보인다. 모든 것이 가상(증강)현실 AR게임이었던 것이다.
같은 시각 진우가 보는 화면을 개발팀장이 모니터하고 있다. 실사랑 전혀 구분이 안 된다고 한다.
현빈도 진짜 죽는다고 생각했다.
왜 데모를 굳이 그라나다 배경으로 만들었죠? 서울이면 좋을 텐데, 라고 하는 개발팀장. 그라나다로 한 이유가 있다. 뒤에서 다루기로 하겠다.
유진우의 회사 제이원에서 만드는 스마트 렌즈. 이 렌즈를 끼워야 증강현실 체험이 가능하다.
잘나가는 회사 개발팀장도 이 게임을 도대체 누가 만들었냐고 할 정도로 현실과 구분을 할 수 없는 게임이다.
유진우는 이 믿을 수 없는 게임 테스트에 몰두한다.
'시스템'의 안내에 따라 길을 찾아가고,
어떤 식당 화장실 안에 들어가 둥그런 손잡이를 당기자 하늘에서 검이 내려온다.
그렇게 날이 밝을 때까지 유진우는 게임을 한다.
길거리에서 미친 사람처럼 혼자 굴러다니고,
칼을 피한다고 미친 사람처럼 춤을 춘다. 그런 유진우를 사람들은 정신병자 보듯이 쳐다본다.
마침내 아라곤의 전사를 물리친 진우가 전리품을 획득한다.
분수 안에 있던 전사의 열쇠.
밤새 게임을 하느라 지친 진우는 길바닥에 드러누워 이런 독백을 한다.
미래가 눈앞에 그려졌다.
전 세계인들이 이 놀라운 마법을 즐기는 모습이.
서울에서, 북경에서,
뉴욕에서, 파리에서,
이 드라마가 방영되던 2018년 12월 기준으로는 확실히 미래이긴 하다. 그리고 그 미래는 우리에게는 현재로 와 있다.
갈대숲...
전 세계인들이 놀라운 마법을 즐기는 모습...
물론 여기까지만 보고는 어떤 연관성을 떠올리지 못하거나 우연이라고 하고 싶은 분들이 계시리라 믿는다. 이건 스마트렌즈 끼고 하는 게임이고 저 사람들은 렌즈를 낀 게 아니잖아! 하고.
하지만 구글의 기술이사 레이 커즈와일은 주사기를 통해 주입한 나노로봇으로 완벽한 가상현실을 구현할 수 있다고 예전부터 말해왔다. 그럼 드라마에 주사 이야기가 나올까? 계속해서 함께 살펴보자.
이어지는 내용은 검열 없는 독립사이트 일간 스카이트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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