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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 가야 하나요?
    시사 이야기 2021. 9. 7. 00:33

     

    강제 락다운으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줄도산하고, 부동산값 올려준 뒤 세금 확 올려서 사실상 소득세 인상하고, 건보료 등 계속 오르는 것도 모자라서 기본소득과 토지공개념을 내건 이재명이 급부상하니까 이민을 가야하나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딜 가나 똑같다'.

     

    1. 기본소득은 국민의힘 정강정책에도 들어가있다. 어느 정당의 누가 되더라도 국제적인 큰 흐름은 변함없다. 게다가 박근혜 잡아넣고 수사중에 여러명이 자살한 바 있는 윤석열이 형보수지 이재명보다 덜 무서운지도 잘 모르겠다. 물론 이재명이 될 경우 그의 개성에 의한 희한한 정책이 튀어나올 가능성은 상존하지만, 의외로 여가부나 민노총부터 아작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사회불안과 갈등을 조성하고 국내 대기업을 쥐고 흔들 요량으로 키워진 그들의 사냥이 끝물에 다다랐기 때문에 더이상 그들에게 돈을 대줄 필요성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부터 잡는 그런 개념.

     

    2. 부동산값 상승과 증세, 그에 따른 중산층 폭망은 세계적인 추세다. 미국 의회에서도 일정 소득 이상자들에게 70%의 세율을 매기는 정책을 슬슬 공론화하고 있다. 게다가 일론 머스크는 세계 1타 기본소득 전도사다. 문재인이 특이한 게 아니라 그냥 국제 어젠다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실행중일 뿐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대로 가면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토지국유제’ 국민투표하면 51% 찬성 나올 시점도 멀지 않아 보인다. 가진자를 미워하는 못 가진 사람의 숫자를 늘리기만 하면 되는데, 우연한 폐렴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폭증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의 토지공개념 사례와 중국의 부동산 중개업 국유화 사례를 흥미롭게 지켜보는 중이다. 중국은 국제 어젠다의 실험 및 스트레스테스트 랩이다. 중국의 테크노 감시사회와 소셜크레딧 정책이 순화되어 서방세계에 적용되고 있듯이. 사실 애초에 중국에서 개발한 디지털감시사회관련 기술들은 조금만 들여다보면 미국인들이 들어가서 개발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동산 관련해서는 좀더 지켜보면 폭락을 한번 거쳐서 블랙록 등에게 떼어줄지 아니면 이대로 고공행진으로 갈지 방향이 보일 것 같다.

     

    3. 한국은 4차산업 테크노크라시 통제사회의 쇼룸이다. 그래서 한국만은 적어도 겉으로는 좋아보일 수 있도록 모든 정책을 가능하면 소프트버전으로 실행중이다. 케이팝, 케이컬쳐도, 케이푸드의 부상도 동일선상에서 이해하면 된다. 그래서 락다운도 호주나 미국 일부 주들보다 한국에서 훨씬 소프트하게 진행되고 있고, 백싱 미접종시 해고하는 정책도 미국보다 조심스럽게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할 듯 안 할 듯 진행중이다. 즉,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이민 가봐야 향후 한국보다 험한꼴 당할 확률이 높다는 것.

     

    4. 같은 이유로 한국의 경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또 성장해갈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미국 다음일 것이다. 많은 개인들의 삶은 힘들어지고 적지 않은 경우 죽음의 문턱까지 가겠지만 나라 자체의 부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일부에서 나라가 망해간다는 아우성이 들리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나라는 잘 나가는 중이고 상위 20%를 제외한 국민들이 망해가는 중이다. 그리고 그건 세계공통 현상이다.

     

    5. 정치 때문에 이민간다? 이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를 주도하는 세력은 공산주의 세력이 아니라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총아들이다. 피아식별 잘 할 필요가 있다. 지금 공산주의자들과 싸우자고 선동하는 사람들은 바람잡이 삐끼일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 보면 정치 지도자인 수상은 있는데 정당이나 국회는 없다. 그럼 그 복잡다단하고 방대한 정책은 누가 짜고 시행하는 것일까? 공산주의 계획경제에 가깝지만 상위계층은 개인용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등 자본주의 못지 않은 삶을 누린다. 중위나 하위 계층도 ‘소마’라는 마약과 프리섹스를 즐기면서 ‘가진 것이 없지만 행복한 세상’을 살아간다. 지금 우리 세계가 향하고 있는 곳은 자본주의도 공산주의도 아닌 그런 멋진 신세계와 유사하다. 유엔과 다보스 포럼의 자료들을 보면 명확하다. 다만 사람들이 벌써부터 각자의 ‘소마’를 즐기느라 자세히 보고 싶어하지 않을 뿐이다. 그런 무관심과 정신적 퇴보로 인해 세상은 더욱 빨리 멋진 신세계가 되어간다. 정치인들은 장기적으로 많은 부분 AI로 대체가 될 것 같다. 어떤 분야가 그렇지 않겠냐마는. 대중들에게 정치인과 옌예인에 대한 염증을 불러일으키는 기획기사가 쏟아지는 걸 보면, 예전같았으면 어떻게든 막았을 기사들이 그리 쏟아진다는 것은 아무래도 시사점이 있을 수 있다. 중국에서는 연예인에 대한 대대적인 Purge가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김용호가 비슷한 거 하다가 일단 나가리가 됐지만 가상 연예인은 이미 신한은행 광고 등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정치인의 경우는 아마 판데믹 시국에서의 4차산업 전환을 어느정도 마치면 변화가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정치인들이 힘이 빠지고 빅텍 기업가들의 확실한 꼬붕으로 위치가 바뀌게 될 듯하다. 국제사회의 타겟은 2025년으로 많은 것들의 대전환이 예고되어 있다. 심지어 현대차도 2025년부터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안 만들겠다고 한다. 세상은 앞으로 몇 년간 한 해 한 해가 과거의 10년 이상의 변화를 몰고오게 될 것이다.

     

    6. 백싱 패스포트의 일련번호는 우리의 새로운 국제 주민번호가 될 것이다. 공중보건의 국제적인 협력이라는 미명하에 전세계인의 데이터베이스는 하나의 키컬럼으로 정렬될 것이며, 그 데이터베이스에는 CBDC가 연동될 것이다. 아마도 홍채나 정맥 인증 한 번이면 접종정보부터 계좌, 신용정보, 소셜크레딧까지 전부 조회가 가능해질 것이다. 결국 세계인을 하나로 묶어서 관리하는 세계단일정부 성격의 기관이 등장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더더욱 어느 국가에 사느냐 하는 것은 크게 다를 것이 없게 된다.

     

    이상이 음모론 거르고 뉴스 기사만 가지고 해석해 볼 수 있는 트렌드다. 어딜 가도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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