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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 보수? 바보야, 문제는 ‘거짓말’이야
    시사 이야기 2021. 8. 11. 09:28

     

     

    진보와 보수라는 허상

     

    좌우로 나뉘어 싸우고 있는 시민들은 모두 속았다. 원래 좌우라는 건 주최측(정치계)의 아이덴티티에 불과한데 그걸 굳이 일반 시민들까지 받아들일 필요는 없는 것이었다. 아니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노예 혹은 좀비로 서서히 변해가는 독약이었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묻겠지, 그럼 공산주의 하자는 거냐고. 자유민주주의를 어떻게 지킬 거냐고. 그런데 여기까진 생각을 못한다. 어느 쪽이 이기든 공산주의나 자유민주주의와는 별 관계가 없다는 것.

     

     

     

    사실 공산주의를 표방한 국가들도 공산주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그저 만인이 평등한 공산주의 지상낙원이란 미명아래 근로의지를 상실하고 찢어지게 가난한 만인과 왕노릇 귀족노릇 하는 극소수만이 존재해 왔을 뿐이다. 극소수의 범죄와 거짓말로 지상에 펼쳐진 아수라장일 뿐이었다. 그런데 만약 공산주의 국가들이 처음에 표방했던 공약대로 이행되었다면 어땠을까? 공산당 주석도 평민들과 크게 다를바 없는 재산과 복지수준을 누리며 ‘인민’의 행복을 위해 진짜로 힘썼다면?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 

     

     

     

    자유민주주의 국가들도 엄밀히 말하자면 자유민주주의가 이루어졌던 적은 없다. 국민의 손으로 지도자를 직접 뽑는다고 하지만 투표의 기준이 될 ‘정보’는 항상 소수에 의해 생산/관리되어 왔다. 요리를 마음껏 하라면서 재료를 골라서 제공하는 것과 같다. 수조원대 금융사기를 쳐도 언론에서 ‘쉬쉬’ 해주면 마치 없었던 일과 비슷해지고, 검찰까지 수사를 뭉개주면 그야말로 ‘결백’한 사람이 된다. 공산주의 국가보다 풍족하게 사는 사람들 숫자가 많고 여행이 자유롭다는 점 등 몇몇 자랑거리를 제외하면 소수의 왕노릇 귀족노릇 하는 사기꾼들에 의해 왜곡되고 거짓말로 떡칠이 되어 있다는 점에선 별다를 게 없다. 정치사범과 경제사범의 형량이 매우 약하고 사면도 쉬운 것은 그 한 단면이다. 그러다 보니 공산주의를 피해 탈북한 사람들이 자유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에 도착해서 굶어죽기도 하는 결과가 나온다. 그 탈북민의 입장에서 자유민주주의가 공산주의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을까?

     

     

     

    거짓말쟁이들

     

    지금껏 그래왔듯 ‘자유’나 ‘민주주의’를 소리높여 외치는 사람들 중에 가장 큰 ‘거짓말쟁이’들이 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공산주의혁명’을 꿈꾸다가 갑자기 돌변해 ‘자유’를 외치기도 한다. ‘전향’인지 ‘전업’인지 모르지만 별로 달갑지는 않다. 문재인과 586운동권 세력의 ‘사회주의 실험’을 가장한 ‘뒤로 돈빼먹기(라임, 신라젠, 청주 고속터미널, 옵티머스, 비트코인 등 수백조 슈모)’로 인해 사정이 어려워진 시민들 앞에 ‘기본소득’이라는 ‘달콤한 미끼’를 들이밀어 죽을때까지 집권하려는 거짓말쟁이들도 득세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거짓말쟁이들은 진보니 보수니 해서 겉으로는 싸우지만 뒤로는 한패다.

     

     

     

    공산주의, 사회주의, 자유민주주의 등의 형이상학적 관념은 중요치 않다. 무슨 ‘주의’든 거짓말만 들어내면 살기좋은 사회로 갈 수 있다. (사실 유물론 공산주의는 애초에 거짓말 없이 존재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알아서 사라진다고 보면 된다.) 우리 나라만 보더라도 문민정부라서 행복했고 군사정권이라서 불행했나? 고졸출신 인권변호사가 대통령을 하는데 왜 ‘그때’와 ‘지금’을 모두 살아본 시민들은 ‘군사 독재자’를 추억하며 눈물을 흘렸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좌우 진영논리를 완전히 허물어 버리고 곳곳에 독버섯처럼 자라나 기득권으로 꽉 들어찬 사람들의 거짓말들을 속속들이 밝혀내는 일이다. 예를 들어, 입으로 제아무리 대단한 가치를 떠들지라도 뇌물이나 접대를 받았을 경우 10년,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했을 경우 최소 20년이상 가석방이나 사면 없는 징역형에 처하면 된다. 이미 사법도 입법도 행정도 모두 한패여서 힘들겠지만 민초들부터 생활속에서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거짓말을 살인만큼 혐오하는 문화가 되어야 한다.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 모든 비극은 탐욕스런 돼지 ‘나폴레옹 동지 작은 ‘거짓말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거짓말하는 자들이 없어질수록 세상은 유토피아에 가까워진다. 아무리 좋은 ‘제도 ‘주의 채택해도 거짓말 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지옥에 가까워진다. 거짓말 없는 사회에서 굶는 것보다 거짓말이  횡행하더라도 풍족하게 먹고 사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미 거짓말에 속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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