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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가지 가짜 복음: 은사주의, 인생주의, 구원주의
    성경 이야기 2022. 10. 8. 22:12

    가짜 목사들 중 가장 분별하기 힘든 자들은 크게 은사주의, 인생주의, 구원주의 이렇게 세 종류라고 본다.

    박보영 목사, 조정민 목사, 정동수 목사

    은사주의

    성령님은 은사를 주시지만 은사를 중요하게 여기도록 하지 않으신다. 병을 고치고, 방언이 터지고, 마귀가 쫓겨 나가는 일을 자랑스레 여기저기서 떠벌릴 마음을 주지 않으신다. 오로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말씀을 아는 지식, 지혜, 명철, 권능, 예수님의 성품을 닮고 싶은 마음을 주신다. 그래서 죽을 병이 낫는 일쯤은 자연스러운 일로 여기게 하신다. 자연스러운 일을 강대상에서 장황하게 떠들 필요를 느끼게 하지 않으신다. 병이 낫고 환상을 보는 등 신기한 일들을 대단한 간증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을 주지 않으신다. 어떤 아들에게는 병 고치는 은사를 주시고, 어떤 아들에게는 병 걸려서 죽거나 화형당해 순교하는 은사를 주시기 때문이다. 병 낫는 은사가 병 걸려 죽는 은사보다 크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럴 수 없다. 그래서 굳이 간증을 하더라도 병 치유 같은 신기한 일들은 그냥 잠깐 언급하고 지나가는 정도로 하고 오로지 말씀에 집중하게 하신다. 병이 나았다, 속세에서 잘나가던 사람이 다 버리고 사명을 받았다, 천국이나 지옥을 보았다 등의 내용으로 세간의 주목을 끄는 목사는 가짜일 확률이 매우 크다. 진짜들은 오히려 병을 주심에 감사하고, 가난을 주심에 감사하고 지나갈 뿐이다. 어떤 표적보다 무한히 더 크고 가치로운 성령의 일곱가지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사야서 11:2)

    인생주의

    은사주의 가짜들보다 더 분별하기 힘든 가짜 목사들이 '인생주의' 목사들이다. 인생주의란 이름은 편의상 지어보았는데, 이들의 특징은 모든 설교가 결국 자신의 삶, 인간의 삶으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그들의 설교는 종교적인 단어들을 제외하면 로마의 스토아철학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닮아있다는 특징이 있다. 마쿠스 아우렐리우스 로마 황제로 대표되는 스토아 철학이 어떻게 하면 평안(Trangquility)를 얻을 것이냐에 집중되어 있다면, 인생주의 목사들의 설교는 어떻게 하면 '크리스천 답게 살아서' 하나님을 드러낼 것이냐에 집중되어 있다. 성령님은 삶으로서 구원의 증거가 드러나게끔 하시지만 '크리스천 답게 사는 것'을 지상목표로 여기게 하지는 않으신다. 삶에서 성령의 열매가 드러나는 것은 말씀대로 하나님의 의를 구하면서 살아가는 성화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당연한 징표일 뿐인데, 그런 징표들을 갖는 것을 마치 중요한 목표인 것처럼 말한다면 주객전도라고 할 수 있다. 주객이 전도되어 '인간의 삶'이 중심이 되면 결국 인본주의가 된다. 인생주의 목사들을 분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 목사가 얼마나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사모하는지 판단해보는 것이다. 인생에 비중을 두는 사람은 그걸 끝내러 오시는 만군의 주, 만왕의 왕 예수님의 재림을 손꼽아 기다리지 않는다. 그래서 재림이나 휴거에 대한 설교를 하지 않거나, 아주 가끔 구색을 맞추기 위해 하더라도 사모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한 달에 한 번도 휴거나 재림을 사모하는 설교를 못 듣는 선데이 크리스천이 세상을 이길 수는 없다. 신성한 현자로 살려는 노력만 하다가 주사를 맞게 될 것이다.

    구원주의

    마지막으로 가장 분별이 힘든 가짜들이 구원주의 목사들이다. 구원파를 생각하면 쉬운데, 이들은 말씀을 문자그대로 해석하고 교리도 매우 탄탄해서 분별 난이도가 극악에 가깝다. 그래서 믿음과 은혜의 분량에 따라서는 열매로 판단하는 방법밖에는 분별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도 할 수 있다. 마치 구원파처럼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는 것과 모든 교회시대 성도는 환란 전 휴거를 받는다는 것을 필요 이상으로 강조하는 경향이 보이면 일단 의심을 해봐야 한다. 물론 한번 구원이 영원한 구원이라고 믿고, 모든 성도가 환란전 들림을 받는다고 믿는다고 해서 가짜인 것은 아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많은 형제자매들이 그렇게 믿고 있고 그들 중에는 너무나 훌륭한 분들이 많다. 하지만 가짜들은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는 교리를 빌미로 죄를 지어도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하거나, 심지어는 백신이나 베리칩을 받아도 구원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단언한다. 진짜 성도는 항상 자신의 말씀 해석이 틀렸을 가능성을 가정하는데, 이들은 1%도 자신들이 틀릴 수는 없다고 말한다. 환난전 휴거가 있다고 믿는 것과, 무조건 모두 환난전 휴거 된다고 단언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이들 구원주의 가짜들은 많은 기독교인들이 짐승의 표를 앞장서서 받는 데에 가장 큰 공을 세우고 적그리스도를 예수님으로 세상에 소개하는 데 앞장서게 될 것이다.

    가짜 교회(목사) 분별법

    위 세 가지 가짜 복음은 중소교회 중 괜찮다고 소문난 교회를 분별하기 위한 내용이었다. 그 밖에 쉽게 가짜라고 판단할 수 있는 경우를 몇 가지 짚어보자.

    - WCC, WEA 가입된 교단 소속 교회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성결교 등)
    - 중소교회이거나 생긴지 얼마 안 되는데도 화려하고 세련된 찬양팀 공연을 활용하는 교회
    - 우파, 좌파 정치성향이 짙은 교회 (악법에 반대하는 행위는 괜찮지만 자유평화복음통일은 성경적이지 않다. 마지막 때 짐승에 의한 세계단일정부가 들어서기 때문. 하나님의 왕국은 오직 복음으로 하나라도 더 사람의 마음을 돌리는 데 있지 지상의 국가시스템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 QR코드를 시행하거나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나눠서 예배를 본 적이 있는 교회
    - 추기경이나 신부, 수녀, 승려 등에 대해 유화적인 설교를 하는 교회
    - 휴거의 정확한 날짜를 예측하는 교회
    - 휴거를 복된 소망으로 항상 사모하도록 이끌지 않는 교회
    - 목사와 약속 잡기가 어려운 교회
    - 배우자 기도를 구체적으로 하라는 교회
    - 십일조와 주일성수는 무조건 해야 한다는 교회
    - 가정예배는 예배가 아니라는 교회
    - 예배와 설교는 꼭 목사가 있어야 할 수 있다는 교회
    - 말씀에 어긋나는 부분을 건의했을 때 고칠 의지가 없는 교회

    이상의 경우가 발견되면 즉시 해당 교회를 떠나야 한다. 그래야 한다는 걸 양심으로는 알지만 여러가지 인간적이고 편의적인 부분 때문에 떠나지 못한다는 경우가 많은데, 양심을 차려야 할 것이다. 당신의 모든 생각은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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