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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와 대조선: 두 개의 미혹
    시사 이야기 2022. 1. 31. 21:38
     
    트럼프가 슬슬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자유를 강조하고 기독교 정신을 내세워가며 다시 수많은 영혼을 낚을 채비를 하고 있다. 비교적 진실과 정의에 관심이 많지만 아직 양심이 덜 밝아진 사람들은 모두 트럼프가 멋지게 재림하는 순간 감동의 눈물을 흘릴 것이다. 그들에게는 악의 무리를 물리쳐주는 '사람'이 구세주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살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양심이 밝아지는 길뿐이다. 일상생활에서 작은 거짓말도 하지 않고, 모든 생각과 행동을 만인에게 공개해도 떳떳한 하루하루를 살 때만 양심이 밝아질 수 있다. 그렇게 살고자 한다면 '뉘우침'이 필수다. 지나온 인생을 송두리째, 속속들이 뉘우쳐야 한다. 스스로가 창녀이자 도둑이자 살인자였다는 사실을 마음속 깊이 인정해야만 한다. 자신이 왜 창녀, 도둑, 살인자인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희망이 없다. '양심지능'이 밝아져야 세상의 거짓을 분별할 수 있게 되는데 양심지능은 오로지 뉘우침으로부터만 오기 때문이다.
     
    희망이 없는 사람들은 뱀 중의 뱀인 트럼프와 더불어 큐아논, 네세라 게세라 같은 잘 뿌려진 미끼를 덥썩 물고 희망으로 붙들게 된다. 네세라 게세라의 게세라는 게세르 즉 카자르의 오래된 이름이다. 카자르, 게세르, 겨례, 모두 같은 단어다. 모두 주잔, 즉 고조선에서 유래했다. 결국 대조선에 빠져있는 사람들은 카자르인들을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민족이 카자르와 같은 뿌리라는 건 진실이다. 터키가 우리를 형제의 나라라고 부르는 것도 우연이 아니고, 카자흐스탄의 전통문화와 우리 전통이 상당부분 일치하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대조선을 퍼뜨리는 목적은 최근들어 티비 드라마에 만주, 연변, 거란, 여진의 이야기가 빈번하게 등장하는 목적과 같다. 카자르로 대동단결 하기 위해서다. 12환국 연방을 재현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온 세계가 하나가 되어 다시 바벨탑을 완성하자는 것이다.
     
    트럼프, 대조선, 네세라 게세라, 큐아논 등에 빠져있는 사람들은 아직 양심지능 발달이 덜 되었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진리를 대적하는 편에 자꾸 붙게 되는 것이다. 양심지능이 충분히 발달한 사람들은 작금의 상황을 기쁘게 여길 줄 안다. 겉으로 드러나보이는 상황은 어둠뿐이지만, 모든 것이 순리대로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오히려 이 모든 일들이 좀더 빨리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마저 품게 된다. 악을 미워하고 긍휼을 알지만 무엇이 진리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알기 때문에 속지 않는다. 한 사람이라도 더 스스로가 창녀이고 도둑이고 살인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뉘우쳐서 양심지능을 획득할 수 있길 바란다. 진정한 희망을 보고 싶은가? 희망의 빛은 오직 뉘우침의 자리에서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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