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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색을 띄우는 이유
    문화 이야기 2022. 11. 29. 19:42
    이 글은 픽션임을 알립니다. 

     

     
     
     
     
     
     

    작년부터였던 것 같다. 보라색을 띄우기 시작한 것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이지만 왠만한 한국인들은 걔네가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조차 전혀 모르는 대한민국의 자랑 방탄소년단 뷔의 '보라해'가 전라도 신안에 나타났다.

     
     
     

    노인밖에 없던 곳에 38만 명(888) 몰렸다. BTS 성지를 꿈꾸는 신안섬...

     
     

    팬톤은 보라색을 '2022년의 컬러'로 선정했다.

     
     

    일년 내내 온갖 곳에 보라색이 설치되고 칠해지고 유행하더니,

     
     
     

    블랙핑크는 보라색 가득한 무대에서 뱀독에 대한 노래를 부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보라색은 이태원의 충격적인 참사 현장에 가득했다.

     
     

    그러더니,

     

    보라빛 서울 하늘에 생전 처음 보는 거대한 번개가 떨어졌다. 세올(서울)의 드래곤 힐(용산)에.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 누가복음 10:18 -

     
     
     

    그러더니,

     
     
     
     

    '보랏빛 소'가 등장했다.

     
     
     
     
     

    한국인 치트키인 '요즘 누가 00해, 요즘 다 00하지' 입갤.

     

    요즘은 다들 보라보라해~

     
     

    그러는 와중에,

     
     

    언제나처럼 진실을 말해주시는 언론.

     

    우리는 지금 빨강과 파랑을 밀고 당겨서 보라색을 만들고 있다구~

     

    라고 솔직히 말해준다.

     
     
     
     

    그렇다. 보라색은 빨강과 파랑을 밀고 당기고 찢고 빻고 휘저으면 얻을 수 있는 색이다. 그건 누구나 안다.

     

    그런데 빨강과 파랑은 무얼 의미할까.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

     
     

    아니면,

     
     
     

    태극기에 있는 태극의 음과 양? 남과 여?

     
     
     
     

    둘다 맞다.

     

    진보와 보수의 차이도 사라졌고,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도 전체주의 통제사회로 통합되고 있으며, 남자와 여자의 경계도 모호해졌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이미 한손에 쥐고 흔들면서 즐기고 있는 놀잇감에 불과한데 굳이 보라색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해가면서까지 할 일들이 아니다. 그냥 그 범주에 포함이 된다, 정도인 일들이다.

     

    진짜로 그들이 밀고 당겨서 만들고 싶은 보라색은 이것에 대한 얘기다.

     
     
     
     
     
     
     
     
     
     
     
     
     
     
     
     
     
     
     

    인간의 피는 빨간색이다. 혈중의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하면 철이 산화된 색인 붉은 빛을 띄게 된다. 그것이 인간의 피가 빨간 이유다.

     

    그럼 지금 인간이 마치 위의 만화 그림처럼 피색깔이 다른 괴물들과 종족간의 전쟁이라도 벌이고 있냐고?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영어사전에 '블루 블러드'를 찾으면 나오는 결과다. '귀족의 핏줄'을 블루 블러드, 즉 '파란 피'라고 부른다고 되어 있다.

     

    99%의 인간은 귀족이 되고 싶어하거나 아니면 최대한 그들에 가까운 존재가 되고자 인생을 다 쓴다.

     

    그럼 인간은 '블루 블러드'와 '블루 블러드 워너비(꼬붕)'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정의를 논하고 사랑을 논하지만 결국 원하는 건 나와 내 가족이 블루 블러드들처럼 사는 것이다.

     

    인류가 아직 종말을 맞지 않은 건 전적으로 블루 블러드의 삶을 미워하고 그 비슷하게도 되고 싶지 않아하는 1% 미만의 양식 있고 양심 있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마치 소돔과 고모라의 10명의 의인 같은.

     
     

    그런데, 블루 블러드(파란 피)는 실제로 존재할까?

     

     


     

     

    이어지는 내용은 온라인 매거진 <일간 스카이트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kytree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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