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청춘> 디코드 2 - 송과체, 트럼프, 스키타이, 마곡, 2층천, 벚꽃엔딩, 무화과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효와 수인은 경주에 있는 대학교로 진학해서 컴퓨터를 전공한다. 영화는 졸업식 장면에서 2년을 건너뛰어 성병에 걸린 자효가 비뇨기과에서 주사를 맞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여기서 간호사로 배두나가 등장한다.

 

역시 빠지지 않고 나오는 주사기. 간호사의 이름은 '남옥'이다. 스카이트리 독자님들은 남옥 하면 아~ 송과체, 하실 것이다. 남옥은 남색 구슬, 블루펄이니까. 관련글은 매거진 검색 메뉴에서 블루 펄을 검색하시기 바란다.

 

송과체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넣어두고 트럼프 코드를 먼저 보기로 하자. 2000년이면 우리 나라에 트럼프라는 사람을 아는 사람조차 별로 없던 시절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트럼프에 대해서 아주 명확하고 깊이있는 암시를 대놓고 하고 있다.

 

이 장면을 보자. 남옥은 자효에게 첫눈에 반해 들이대고 원나잇까지 한 다음날 함께 거리를 걷는 장면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YI0AxylAkvE 

일단 '뉴욕 양키즈' 포인트를 강조해주고 (곁다리로 LG(럭키금성, 비너스) 텔레콤도) 그 다음엔 갑자기 독백으로 '돈 맥클린'이라는 사람을 언급한다.

 

돈 맥클린. 도날드 맥클린. 도날드 맥클라우드. 트럼프의 엄마 이름이 매리 앤 맥클라우드라는 사실은 지난 글에서 여러번 언급했다. (맥클라우드 검색) 모계를 따르는 아슈케나지식 계보를 적용하면 트럼프의 이름은 도날드 트럼프가 아니라 도날드 맥클라우드가 된다.

 

트럼프를 언급하고 있음을 강조하게 위해 세븐하우스라는 도박 업소 앞을 지나며 돈 맥클린을 언급한다. 뒷편에는 벚꽃엔딩 리뷰에서 언급했던 풍선이다. 오퍼레이션 체리블러썸.

 

 

트럼프 암시 장면은 또 있다. 트럼프 러버덕에 대한 글을 떠올리면서 다음 장면을 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nlReZMntw-4 

경주의 왕릉을 배경으로 김해김씨 김자효와 경주이씨 이수인이 대화를 나눈다. 그런데 갑자기 '오리 꽥꽥' 하면서 도날드 덕을 암시하는 유치원생 무리가 지나간다. 그리고 김래원은 아주 정교하게 숨을 고르고 타이밍을 맞춰 '오리'라는 단어와 '섹스'라는 단어를 일치시킨다. '그래'라는 대사를 하고 귀를 쫑긋 세우고 듣다가 '섹스'라는 대사를 뱉는다. 의도적으로 싱크하기 위해서임을 알 수 있다. 트럼프 시리즈 러버덕 편을 읽은 분들은 캐치하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 더 큰 트럼프 코드는 신라 왕릉과 김자효다. 김자효가 '준이'와 '쌍둥이', '바람둥이' 설정으로 트럼프를 암시한다는 것 이상의 명확한 코드가 있다.

 

 

 

신라 김씨, 즉 김해 김씨는 흉노의 후예이며 스키타이족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김해 김씨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신라 시대 왕족 가운데에는 스키타이의 피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는 말이다.

 

김자효가 스키타이의 핏줄인데 그게 트럼프와 무슨 관련일까?

 

스코틀랜드인, 즉 켈트족은 Scythian(스키타이)이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모친 매리앤 맥클라우드는 스코틀랜드 루이스 섬의 귀족집안 출신이다. 그러므로 김자효와 트럼프는 친척이 되는 셈이다.

 

그리고 스키타이는,

그리스인들이 '마곡'을 스키타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럼 이수인은 왜 왕릉 앞에 김자효와 함께 서 있을까? 1편에서 이수인이 제사를 지내는 장면을 보았다. 경주 이씨 적통임을 강조하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경주 이씨는,

 

44년에 출생한 신라의 7대 국왕 일성왕의 후손이다.

 

일성왕은,

 

 

백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어머니 이리생의 출신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학자의 말이다. 트럼프처럼 일성왕도 스키타이 모친에게서 난 몸이라는 얘기다.

 

결국 김자효와 이수인 모두 트럼프와 아주 밀접하고 물보다 진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자효와 수인의 배경에 대한 묘사는 이게 다가 아니다. 물의 길, 인어, 용, 2층천까지 연결되어 있다. 다음 화면을 보자. 

---

이어지는 내용은 진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독립공간 <일간 스카이트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kytreemagazine.com

Home | 일간 스카이트리